[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오늘 수급 주체들은 무엇보다도 가격 매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매수세를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종목, 금액순입니다.
신한지주(055550)는 지난주 수요일 4만원선을 깨고 나서 외국계와 외국인이 관심을 가지면서 4거래일째 매수하고 있습니다.
한화석화(009830), 지난 20일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었습니다. 이후 외국계와 외국인 매일 매물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8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오늘도 매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 LIG투자증권은
한화석화(009830)에 대해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와 자회사 가치 상승이 강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1만7600원 제시했습니다. HSBC도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올려잡았습니다.
증권사들은 4분기 실적 실망 보다 1분기 긍정적인 실적 예상치에 주목했습니다.
여기에 에틸렌 가격 상승 추세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오늘
한화석화(009830) 반등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기관 매수 상위 종목, 수량순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금융주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제 일제히 반등했던 은행주, 오늘도 추가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금융(053000)은 어제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9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오늘도 오르고 있지만 장중 고점에서 밀려나 음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상승 탄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 금융주의 반등 모멘텀은 부실채권 감소 소식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와 기업 구조조정 여파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부실채권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고 하는데요. 12월 국내 은행 부실채권 비율은 1.22%로 지난 6월말에 비해 0.29%p 떨어졌습니다. 부실채권 규모는 15조 7000억원으로 6월말에 비해 20% 정도 줄었다고 합니다.
외국계 매도 상위 종목입니다.
현대건설(000720)입니다. 이 종목도 제법 가격 조정은 받았습니다. 21일 7만3900원에서 지금 6만원선 초반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외국인이 지속적인 매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건설주의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좋지 못합니다. 재무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일부 중소형 건설사의 부도설과 우발 채무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건데요.
현대증권은 “건설업체들의 금융권 PF 83조3000억원 가운데 올해 만기 도래분이 44조원에 이르고, 분양시장 회복 여부도 부담으로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분기 건설주의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시점이라고 지적했는데요.
기관 매도 상위 종목입니다.
대우조선해양(042660) 보겠습니다. 어제 조선주는 저가 매력과 수주 기대감으로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오늘도 추가적인 상승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대우조선해양(042660)도 이틀째 오르고 있는데 장중 고점(2.93%)에 비해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습니다. 기관과 외국계 쪽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조선주가 본격적인 상승 추세로 진입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외국계 -10시 30분 기준, 금액순.
*기관 - 10시 2분 기준, 수량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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