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가계부채 증가속도 적절히 제어해야"
부동산활황이 문제…가계소득 증대 추진
2017-07-17 16:13:39 2017-07-17 16:13:39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적절히 제어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활황으로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줄어들고 기타대출과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취약계층의 대출과 기타대출,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왜 늘어나는지 분석해 대책에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영업자들은 소규모 창업을 위해 보통 돈을 빌리는데, 영업점이 오래 못 간다"면서 "심사 때마다 입지 등을 조언해주는 대책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단계적인 DSR 도입을 통해 금융회사가 보다 꼼꼼하게 차주의 상환능력을 심사하도록 하고 가계소득 증대 등을 위한 정책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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