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교육부와 인천시교육청이 독도바로알기 대회 전국 본선을 개최한다.
교육부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상명대학교에서 지역예선을 통과한 중·고생 400여명이 참가하는 전국본선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5월 치러진 지역예선에는 전국 중·고생 3817명(중학생 1352명, 고등학생 2465명) 참가했다.
독도바로알기 대회는 전국의 중·고등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지식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독도에 대한 체계적 지식을 바탕으로 일본의 계속되는 역사왜곡에 대해 논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전국본선에는 독도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고급 사고력 및 논리적 비판 능력 등을 측정할 수 있도록 논술형(1문항, 20점) 문항을 추가했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중·고등학교로 구분하여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수여하고, 은상 이상의 수상자 지도교사에게는 지도교사상을 시상한다.
아울러 중·고등학교별 대상 및 지도교사에게는 교육부장관상 및 독도 탐방의 기회 제공한다. 오는 8월에는 시상자 전원이 참여하는 시상식 및 발표회를 개최하여 독도 학습 경험을 공유하고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국본선에 참가한 학생들은 독도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며 전국본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천에서 금상을 수상한 박찬웅군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독도가 우리 땅인 역사적·지리적 근거를 정확하게 알게 됐다”며 “전국본선을 기반으로 우리 모두가 국제 사회에 독도를 알리는 외교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최민경양은 “더 이상 독도의 역사가 왜곡되지 않으려면 나부터 독도를 바르게 이해해야 한다”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우리가 독도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독도가 우리나라를 지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국본선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독도문제는 단순히 섬에 대한 영토주권을 뛰어넘어 일본의 역사왜곡을 바로잡는다는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독도바로알기 대회 등 체험중심의 다양한 독도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여 일본의 독도관련 역사왜곡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72주년 광복절을 한달여 앞둔 지난 7일 오전 배 위에서 바라본 독도.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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