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대웅제약(069620)은 LG화학으로부터 도입한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가 월 처방액 6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제미글로는 지난해 1월 대웅제약과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한 이후 처방액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처방액은 난 5월 6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월(31억원) 대비 2배 성장했다. 대웅제약과 계약을 체결한 이후 700억원대 외형의 대형 블록버스터 약물로 급성장한 것이다.
제미글로 성장은 우수한 제품 프로파일, 마케팅 능력과 영업력의 시너지 효과 덕분이라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복합제 '제미메트SR'이 갖는 차별성도 매출 성장에 한몫했다. 메트포민 복합제인 제미메트SR은 작은 제형으로 환자 복약편의성이 높다. 4가지 용량으로 출시돼 처방 의사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제미글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인 당뇨병 유병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약물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약물 우수성이 인정됐다. 제미글로는 우수한 혈당조절 효과가 초기 제2형 당뇨병에서부터 장기이환 환자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나타났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제미글로와 제미메트SR의 우수한 효과와 편리한 복용법을 국내 의료진과 당뇨병 환자들이 인정하고 있고, 대웅제약의 강력한 마케팅 능력과 영업력을 통해 1000억원대 블럭버스터 제품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대웅제약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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