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신라젠(215600)이 상승세다.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펙사벡이 암젠의 제품보다 적용 범위가 넓다는 분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은 4일 오후 1시47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150원(5.72%) 오른 2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항암바이러스 분야에서 앞서고 있는 곳은 암젠의 'T-VEC'. 상품명은 '임리직'이다. 하지만 국산 항암바이러스가 여기에 대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리직은 흑색종과 같은 피부암에 한정돼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반면 신라젠의 펙사벡은 간암을 비롯해 신장암, 폐암, 고형암 등 적용 범위가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암젠의 임리직은 면역 관문 저해제와 병행 투약에서 고무적인 임상 결과가 확인됐다"며 "신라젠의 펙사벡 역시 임리직과 동일하게 면역 관문 저해제들과 병행투약 시도를 통해 파이프라인 가치를 재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