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 고속도로 30일 개통…서울~포천 30분대 주행 가능
강변북로 등도 직접 연결…연 2300억원 물류비 절감
2017-06-27 14:03:10 2017-06-27 14:03:10
[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앞으로 서울에서 경기 포천시까지 30분대 주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구리와 포천을 잇는 구리~포천고속도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30일 0시에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리~포천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에서 포천시 신북면까지 본선구간 44.6km와 포천시 소흘읍에서 양주시 회암동까지 지선구간 5.0km를 연결하는 왕복 4~6차선의 민자 고속도로다. 총 사업비는 2조8000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에 따라 구리시청~포천시청 간 이동시간이 기존 68분(44km 구간)에서 35분(41km)으로 대폭 단축된다. 이를 통해 연간 2300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북부간선도로, 강변북로와 직접 연결돼 서울과 경기 동북부 간 이동시간이 30분대로 줄어드는 등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 포천시, 양주시, 동두천시 전역에서 30분 내 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하게 돼 지역 경제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도로에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남구리, 중랑, 남별내, 동의정부, 민락, 소흘, 선단, 포천, 신북, 옥정, 양주 등 11개 나들목과 1개 분기점(소흘)이 설치됐다. 또 이용자 편의와 주행 안정을 위한 휴게시설도 4개 설치됐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대비 1.2배 수준으로, 최장구간(44.6km) 주행 시 승용차 기준 3800원이다.
 
한편 국토부는 고속도로 개통 초기 폭주·과속 차량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과 협력해 집중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리~포천 고속도로 남구리IC 주변 전경(강변북로 접속).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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