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휴대폰 카메라용 자동 초점 구동장치(AF Actuator; Auto Focus Actuator) 개발업인 하이소닉의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이 2.55대 1을 기록했다.
28일 상장 대표주관사인 한화증권에 따르면 공모주식 총 80만주 가운데 일반청약자에 배정된 16만주 모집에 총 40만8360주가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가 1만3000원으로 청약증거금은 26억5434만원이었다.
대표주관사인 한화증권에는 모두 11만2000주가 배정된 가운데 33만2560주가 청약해 경쟁률 2.97대 1을 기록했고, 공동주관사인 대우증권에는 4만8000주가 배정된 가운데 7만5800주가 청약해 경쟁률 1.58대 1을 기록했다. 현재로서는 대우증권에 청약하는 것이 더 많이 배정받을 수 있는 셈이라 29일 눈치보기도 예상된다.
하이소닉은 휴대폰 카메라의 영상 선명도를 증가시키는 자동 초점 구동장치 공급업체로 피에조(Piezo) 방식이나 엔코더(Encoder) 방식에 비해 원가경쟁력이 뛰어난 VCM(voice coil motor)방식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자동 초점 구동장치는 VCM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AF 액츄에이터의 주요 목표시장은 300만 화소 이상급 카메라폰 시장이다. 일본의 시장조사기관 후지키메라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07년 약 9200만대에서 2008년 1억6000만대 규모로 성장한데 이어, 2009년 약 2억대, 올해는 약 2억8000만대, 내년 약 4억2000만대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이소닉은 이 분야 국내 선두이며, 일본의 니덱산쿄, 시코기연과 함께 세계 3강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하이소닉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299억3600만원, 영업이익 74억6600만원, 당기순이익 67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공모 이후 총 주식수는 약 507만주로 이 가운데 최대주주 물량 등 약 270만주(53.2%)는 1년간 보호예수되고 나머지 237만주(46.8%)만이 유통가능하다.
이번 공모주 청약을 마치면 다음달 3일 환불을 거쳐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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