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불확실성 해소와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95포인트(1.04%) 오른 1642.4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에 따른 미 증시 상승 여파와 외국인의 선·현물시장에서 매수세로 돌아선 것이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또 오바마 미 대통령의 연두교서를 통해 금융개혁안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역시 증시 상승에 보탬이 됐다.
투자자별로 3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이 130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8억원과 738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2273억원과 258억원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와 총 253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증권업종이 각각 1.97%, 1.89%씩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이어 운수업종(1.83%)과 전기전자(1.65%), 건설업종(1.54%)이 뒤를 이었다.
반면 SK텔레콤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며 전날 급등했던 통신업종(-0.89%)은 약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1개 상한가를 포함한 444개 종목이 상승세로 마감했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한 325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0.97포인트(0.19%) 오른 517.40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애플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 영향으로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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