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90선 두고 줄다리기…강보합 유지

기관·개인 매수에 상승장 지속, 고려시멘트 스팩과 합병 후 재상장 첫날 강세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2290선을 두고 줄다리기하며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15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0포인트(0.15%) 오른 2289.5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이후 2290선을 바라보며 소폭 상승을 지속 중이다. 기관이 729억원, 개인이 322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1247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다. 의료정밀(1.46%), 보험(1.11%), 금융업(0.59%), 전기·전자(0.4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1.23%), 운수창고(-0.51%), 건설업(-0.45%), 은행(-0.25%)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혼조다. NAVER(035420)(-1.18%), 현대차(005380)(-0.97%), POSCO(005490)(-0.73%), 현대모비스(012330)(-0.61%) 등이 내리고 있다. 삼성생명(032830)(2.97%), KB금융(105560)(1.70%), 아모레퍼시픽(090430)(1.01%), 삼성전자(005930)(0.79%)는 상승 중이다.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 후 재상장 첫날 고려시멘트가 급등하고 있다. 현재 고려시멘트는 27.52% 급등한 30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넥스 상장사였던 고려시멘트는 엔에이치스팩3호와 합병 후 이날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악성 프로그램 '랜섬웨어' 공격 피해 우려에 보안주 상승이 지속된다. 이스트소프트(047560)(15.61%), 이글루시큐리티(067920)(7.46%), 안랩(053800)(4.80%), 파수닷컴(150900)(4.58%), 라온시큐어(042510)(4.34%) 등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이날 이스트소프트는 사용자 파일을 암호화하는 악성코드의 모니터링 장치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포인트(0.32%) 오른 645.81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5원 내린 1125.15원에 거래 중이다.
 

강명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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