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청약 가점제 분양단지 눈길
성남 고등·고양 지축 등 가점 커트라인 55~60점 예상
2017-05-10 14:40:35 2017-05-10 14:41:17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대선 이후부터 보금자리지구에서 알짜 분양단지가 쏟아지는 가운데, 연내 100% 청약 가점제 분양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대선 이후 100% 가점제가 적용되는 보금자리지구와 연내 분양 예정인 100% 가점제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성남 고등지구와 고양 지축지구 등 수도권 인기단지의 가점 커트라인이 55~60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건자이 등 인기 단지는 60점 이상으로 전망된다. 통상 가점 커트라인은 해당지역이 기타지역보다 낮은 편이다.
 
우선 100% 가점제가 적용되는 분양단지는 공공택지 중에서 보금자리지구여야 하며, 전용면적 85㎡ 이하의 민간분양(민영아파트)이어야 한다. 반면 85㎡ 초과는 가점제 50%, 추점제 50%가 적용된다.
 
보금자리지구는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서민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된 공공택지다. 구체적으로 그린벨트 해제면적이 50% 이상인 공공택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 ▲서울 송파구 오금지구 ▲서울 송파구 하남 성남 위례 ▲성남 고등 ▲남양주 다산(진건 및 지금) ▲고양 지축 및 향동 ▲하남 감일 ▲과천지식정보타운 ▲시흥 은계 ▲시흥 장현 ▲의정부 고산 등이 대표적이다.
 
100% 가점제가 적용되는 보금자리지구에 청약하려면 우선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보금자리지구 등 공공택지 면적이 66만㎡ 이상이면 50%를 해당 건설지역 특별시 또는 광역시 거주자에 우선공급한다. 또 특별시나 광역시가 아니라 경기도라면 해당 건설지역 거주자에게 30%, 경기도 거주자에게 20%를 우선 공급한다.
 
고양 지축지구의 경우 20만평이 넘는다. 지역우선공급은 최초 이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고양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일반분양물량의 30%를,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우선공급한다. 나머지 50%는 서울 인천 거주자 및 경기도 6개월 미만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고양시 1년 이상 거주자는 두 번 청약기회를 갖는다. 공공택지 면적이 66㎡ 미만이면 전체 분양물량의 100%가 모두 건설지역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60만㎡의 성남 고등지구(성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100% 우선공급)와 비슷하다.
 
가장 중요한 보금자리지구 청약상식은 청약가점제 비율이다. 보금자리지구에서 전용 85㎡ 이하는 100% 가점제다. 85㎡ 초과는 50% 가점제, 50%는 추첨제다.
 
수도권 보금자리지구 민영아파트는 대부분 청약조정대상주택이니 먼저 1순위 청약자격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재당첨제한 대상이 아닌지를 살펴야 한다. 당첨되더라도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대선 후부터 보금자리지구에서 알짜 분양단지가 쏟아지는데다 지난 2014년 이후 공공택지 개발이 중단돼 수도권에서 보금자리지구 분양물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가점이 높은 청약자들은 적극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1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성남 고등지구와 고양 지축지구 등 수도권 인기단지의 가점 커트라인이 55~60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뉴시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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