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1분기 영업익 1140억…전년비 26%↑(종합)
주택·석유화학 실적 견인, 매출 2조5114억원, 당기순익 1493억원
2017-04-27 16:06:03 2017-04-27 16:06:21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대림산업이 국내주택·석유화학 사업의 탄탄한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대림산업(00021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6%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5114억원, 당기순이익은 1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381% 증가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석유화학 및 국내주택 사업의 호조 지속과 연결종속법인의 실적 호전이 영업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석유화학사업부는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04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PE제품의 스프레드 축소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한 403억원을 달성했다.
 
건설사업부는 2조95억원의 매출액과 3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735% 증가했다. 지난해 공급한 주택사업의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건축사업의 실적 호조가 지속됐다. 해외 사업비중이 높은 플랜트사업도 흑자전환됐다.
 
연결종속법인의 영업이익은 사우디 현지법인의 흑자전환과 대림에너지의 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78억원을 기록했다.
 
여천NCC, 삼호, 고려개발 등 계열사의 실적 호전으로 지분법 이익이 대거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크게 증가했다. 지분법 이익은 1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다. 특히 여천NCC의 지분법 이익이 석유화학 기초제품 시황호조에 힘입어 137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3% 늘었다.
 
대림산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사진/대림산업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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