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올해 방송통신산업을 전망하는 컨퍼런스가 21일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통신산업의 전반적인 정책방향과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기업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립니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이동통신사와 종합편성채널 등의 등장을 앞두고 있어 방송통신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통신시장의 경쟁을 촉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대표적으로 제4이동통신사에 대한 지원 정책입니다.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관련법이 곧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어 올해 등장할 제4의 이동통신사가 주요 이동통신사와 대등하게 협상할 수 있도록 도매제공 조건 등을 산정한다는 내용입니다.
또 후발 사업자인 통합 LG텔레콤(032640)에게 혜택을 줬던 유효경쟁 정책 변경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LG텔레콤은 당장 올해부터 상호접속료 정산 등에서부터 혜택이 줄어들 전망이라 앞으로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와 전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방통위는 현재 국내에서 보급률 2%를 넘지 못하고 있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를 추진합니다.
방송서비스 정책에는 종합편성 채널 등에 관한 개정 방송법의 주요내용과 시행령 개정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방송시장 진입규제 완화에 따른 여론독과점 방지를 위해 미디어 다양성위원회 등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침체됐던 방송광고 시장이 올해는 미디어랩 도입 등으로 규제가 완화되고,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밖에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해킹 바이러스 대응 등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예산을 지난해 400여억원에서 올해 769억원으로 크게 늘린 점이 눈에 띕니다.
올해는 방송과 통신 등 전 분야에 걸쳐 미디어 빅뱅이 현실화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방송통신산업에 정부와 업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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