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다음달 예정된 신형 항공기 A350의 운항 시작을 일주일 연기했다. 철저한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24일 아시아나항공은 당초 다음달 9일 인천발 홍콩 노선에 예정됐던 A350-900 항공기의 첫 비행 투입을 15일 인천~마닐라 노선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신형 항공기 도입 이후 충분한 시험비행을 확보하고 보안 장비 점검 및 부착을 위해 일정을 조정한 탓이다. 이달 26일로 예정된 항공기 도입은 일정 변경없이 진행된다.
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 예정된 신형 항공기 A350의 운항 시작을 일주일 연기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이에 따라 다음달 9~14일 A350 항공기가 투입되는 노선 항공편을 예약한 아시아나항공 승객들은 다른 기종을 이용해 기예약 노선을 이용하거나, 별도의 수수료 없이 일정 변경 또는 환불이 가능해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미 예약한 승객들을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운항 일정 변경을 안내했으며, 환불을 원할 경우 수수로 없이 환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A350 기종은 동체의 53%가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의 최첨단 복합 소재로 구성돼 기체 무게가 대폭 감소됐으며, 이를 통해 연료 소모량을 기존 항공기 대비 최대 25%까지 개선한 친환경 항공기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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