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최고가 행진..84만3천원 마감
증권사, 삼성전자 목표가 평균 102만원 제시
2010-01-18 15:32:19 2010-01-18 19:06:45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3일째 상승 행진을 지속하며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반도체 업황이 호전되면서 IT주가 시장주도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18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0원(0.12%) 상승한 84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전날보다 1만4000원(1.66%)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수 가담에 장 막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중 조정여파로 거래량은 평소(약 40만주)보다 크게 줄어든 26만1131주를 기록하면서 탄력은 둔화된 모습이지만 꿋꿋하게 주도주 자리를 지켜냈다.
 
외국인은 지난 15일 17만6945주를 쓸어담는 등 이달 들어 전날까지 56만주를 사들였다. 이날도 메릴린치 창구를 통해서 4만주 이상 사들였다.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2008년말 43%에서 48%로 1년새 5% 늘었다.
 
투자정보회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평균 102만2500원, 최고가는 120만원까지 제시됐다.
 
올해 목표가를 제시한 12개 증권사 가운데 7개사가 100만원 이상을 제시했고, 4개사가 90만원대, 1개사만이 80만원대를 제시했다.
 
이날 김영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가 호황에 진입하고 LCD 시장도 예상에 비해 빠르게 호전는 등 주력부문의 강해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이 한단계 레벨업될 것"이라며 "실적 정점으로 생각되는 3분기 영업이익 5조원, 2010년 17조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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