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보타바이오가 총 35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는 이달 들어서만 총 120억원의 자금 수혈을 마친 것이다.
지난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타바이오는 ㈜스타브릿지 외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당초 45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했으나 35억원 어치 신주를 발행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신주의 발행가액은 주당 1182원이고 신주는 다음달 14일 상장된다. 이번에 발행된 신주수는 총 296만1076주다.
보타바이오는 이달에만 총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지난 27일에는 유한회사 유민과 씨에스월드를 대상으로 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5억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했다.
보타바이오 관계자는 "증자가 차질 없이 마무리 돼 회사의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추가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으로 신규 사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타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사 디엠씨 등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증자로 조달 예정인 금액은 총 90억원이다. 대금 납입일은 다음달 27일이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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