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8일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2017 삼성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익스피리언스데이'를 개최하고 제품 사용성에 관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의 혁신 기능 스토리를 소개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에 이어 냉장고까지 음성인식 AI(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해 사물인터넷(IoT) 생태계를 확장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셰프컬렉션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개최하고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를 소개했다. 신제품에는 차세대 냉장고의 스마트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특히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제어가 가능하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음성인식 기능은 손이 자유롭지 못한 주방에서 별도의 화면 터치 없이 인터넷 검색, 쇼핑, 일정 관리, 라디오 실행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만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 식재료 보관부터 쇼핑까지 한번에 가능한 ‘푸드 매니지먼트’, 가족간의 추억과 일정을 관리해주는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들을 제공한다.
가족 구성원 각자의 계정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개개인의 일정 관리가 가능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을 통해 홈 스크린을 각각의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꾸미는 기능도 추가됐다.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를 통해 재료, 상황, 종류별로 구분된 800여개의 레시피들을 음성으로 검색할 수도 있다. 요리에 필요한 재료들을 패밀리허브에 탑재된 이마트 애플리케이션과 4월 도입 예정인 삼성 페이를 통해 구매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이외에도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없이 대형화면으로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즐기는 ‘폰 미러링’ ▲냉장고 도어 하단의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2개의 스피커를 통해 멜론, 벅스 등 음악 감상 ▲오늘의 날씨를 비롯해 미세먼지 농도, 주요 뉴스의 헤드라인을 알려주는 ‘모닝브리프’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탑재된다. ▲실시간 TV와 라디오를 제공하는 푹(POOQ) 서비스 ▲날씨나 최신 유행에 맞춰 최적의 레시피를 추천해주는 ‘이밥차’ 등도 4월 업데이트 예정이다.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강력한 신선도 유지 기능인 ‘미세정온기술’을 ‘풀메탈쿨링’으로 보다 강화했다. 기존 냉장실의 벽면과 선반뿐 아니라 음식이 닿는 모든 공간을 메탈로 감싸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했다. 식재료 전문 보관실인 ‘수분케어채소실+’, ‘셰프팬트리’까지 ‘메탈쿨링’을 적용해 풀 메탈쿨링 구현했다. 또한 ‘액티브 쿨링’ 기능으로 냉장고 문을 열 때 차가운 공기로 에어커튼을 만들어 외부의 공기가 섞이는 것을 막아 내부의 온도 상승을 50%로 줄였다.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리얼 스테인리스 메탈을 적용한 ‘혼드 블랙(Honed Black)’ 색상으로 출시되며, 919ℓ 용량에 출고가는 1059만원이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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