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알리바바와 함께 B2B시장 공략
중소·중견기업 '유망품목 특화클러스터' 구축
2017-03-20 16:24:17 2017-03-21 16:44:34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정부가 중국 알리바바닷컴과 함께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온라인 B2B(기업간거래)시장공략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온라인 B2B 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촉진하기 위해 알리바바닷컴에 중소·중견기업 '유망품목 특화클러스터(Industry Hub)'를 구축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알리바바닷컴은 알리바바 그룹의 첫 번째 사업으로,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사용하는 글로벌 B2B 무역 도매 플랫폼이다. 무역업에 종사하는 전세계 도매상인, 소매상인, 제조업자, 중소기업 및 무역 상담원 등이 주요 고객이다.
 
특화클러스터 구축은 지난해 10월 중기청과 중국 알리바바그룹간 체결한 '중소중견기업 온라인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화장품 등 유망품목을 대상으로 총 1000개의 유망기업을 선정해 특화클러스터 입점과 함께 검색상위에 노출, 기업별 미니웹사이트 제공, 무제한 상품등록 등 효과적 제품 노출시키기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특별인증 마크 부여·쇼케이스 추가 제공·온오프라인 교육지원 등 다양한 추가적 혜택과 알리바바닷컴의 공식 서비스 파트너사를 통한 교육과 컨설팅 등을 제공해 온라인 B2B 거래의 획기적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중소·중견기업의 획기적 온라인 수출 확대 및 채널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부터 아마존·이베이·타오바오 등 글로벌 B2C 플랫폼 입점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세계적 경기둔화로 글로벌 오프라인 교역규모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전자상거래를 통한 거래규모는 급성장하고 있어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놓칠 수 없는 시장"이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전자상거래를 선도하는 온라인 수출강국으로 퀀텀점프(대약진)를 할 수 있도록 글로벌 B2B·B2C 판매채널의 지속 확대와 함께 온라인수출 원스톱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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