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헌재 선고 이후 촛불과 태극기 하나로 모아야"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0일 “오늘 헌법재판소 선고 이후부터는 촛불과 태극기를 하나로 모으고 국회가 할 일을 다 하면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탄핵 선고가 2시간 남았다. 대한민국 역사의 길에 그 결과를 승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 국정에 골병이 들고 속병이 들었다. 박근혜 정부 2기인 황교안 대행 체제도 특검은 중단시키고 ‘사드 택배’만 수령했을 뿐”이라며 “국회도 마찬가지다. 선진화법 핑계로 3개월간 그 어떤 개혁입법도 처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탄핵인용 확신하지만 헌재가 탄핵을 인용해야 탄핵열차는 민주열차, 통일열차가 될 것”이라며 “국민 열망에 부응하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우리는 간곡히 기다리겠다. 어떠한 결과라도 그 결과에 승복해 한국의 민주주의와 역사 대개혁을 해 나가도록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운데)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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