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흥국생명은 지난 2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무연고 아동 지원 협약을 체결, 전국의 베이비박스 및 공공장소에 유기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베이비박스는 불가피한 이유로 아동을 직접 양육할 수 없는 부모가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상자다. 얼마 전 선행으로 유명한 가수 션이 의류 판매 대금을 기부하면서 알려지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연간 300여 명의 아이들이 유기되고 있으나, 정부의 실질적 지원과 사회적 관심이 부족한 상황이다.
흥국생명은 지난해부터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무연고 아동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단순히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여 기부한 것이 아니라 흥국생명 설계사들이 따뜻한 부모의 마음을 담아 직접 제작한 속싸개, 턱받이, 딸랑이 등 영유아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 지난해에만 지원한 물품이 500개가 넘었다.
이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의 협약 체결을 통해 흥국생명은 지원 물품을 확대하고 유아 위생용품 등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설계사뿐만 아니라 흥국생명 임직원도 함께 물품 제작에 동참할 예정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무연고 아동에게 더욱 진정성 있고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이 외에도 보호시설 아동, 장애 아동, 환아, 여성청소년 지원 등 미래의 꿈과 희망인 아동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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