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이마트(139480)는 이른바 '강남분유'로 유명한 독일산 분유 압타밀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압타밀은 해외 직구 분유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이마트는 압타밀 제조사인 뉴트리시아사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한국 내 유일한 공식 수입처로서의 지위를 획득했다. 판매는 다음달 1일부터 이뤄지며 '압타밀 프로누트라(800g)' 1·2·3단계를 각 2만7900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영유아에게 맞춤 상품 레시피를 적용했으며 한국 품질과 규제에도 부합하도록 상품 조성 등을 따로 설계했다. 패키지에도 한국어 설명이 적용된다. 국내 식약처에서 진행하는 정밀검사도 거쳐 안전성에 대한 확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해외직구 상품을 정식 수입하게 됨에 따라 교환·환불 등 소비자 신뢰와 관련된 부분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이마트 자체적으로 고객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다각화하는 한편 뉴트리시아사도 전문 상담요원이 배치된 별도의 콜센터를 신설·운영하기로 했다. 한국 소비자를 위한 공식 웹사이트도 만든다.
남구혁 이마트 가공식품담당 상무는 "향후 이마트 이외의 외부 유통채널로의 판매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해외직구나 구매대행을 통해 해외 브랜드 분유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2년 1399만달러였던 조제분유의 해외 직구 금액은 2014년 2857만달러로 두배 이상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2015년과 2016년 해외 직구 금액은 400억원과 5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내 분유 시장의 약 9% 수준이다.
(사진제공=이마트)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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