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신사옥(GBC) 건축을 위한 환경영향평가결과 주민설명회가 반대하는 봉은사 측과 찬성하는 강남구민 등의 갈등으로 인해 열리지 못하고 파행됐다.
14일 오전 강남구 삼성1동 주민센터 7층 대강당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복합시설(GBC) 신축사업 환경영향평가초안 설명회'가 봉은사측과 주민들의 의견대립으로 무산됐다. 행사장에는 봉은사 측 스님과 신도 40여 명과 주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예평이앤씨의 윤주일 대표가 직접 평가보고를 할 예정이었다. 아울러 이희현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과장) 등 강남구 관계자와 이중열 현대차 신사옥추진사업단 대외협력실장(상무) 등 현대차 관계자들도 참석했다.이 과장은 “서울시와 논의 후 주민설명회 날짜를 다시 잡겠다”고 밝힌 뒤 행사장을 떠났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이 설명회 개최를 막는 봉은사측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정재훈 기자 skj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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