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5일 한국은행이 최근 환율 급락과 관련 "기획재정부와 환율 동향을 상시적으로 살피는 등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원석 한은 국제국 외환시장팀 과장은 최근 3거래일동안 30원 넘게 빠진 원.달러 환율 시장에 대해 "구체적인 개입 여부를 밝힐 순 없지만 기획재정부 관계자와 상시적으로 협의한다"며 당국의 개입 사실을 시인했다.
홍 과장은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 3거래일 동안 '환율 하락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분위기가 있다"며 "내일(6일) 환율은 미국 증시 등 여러지표를 통해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정부당국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자 20억달러 가량의 달러를 사들이면서 환율 급락을 저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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