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KB증권은 7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올해에도 수주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이집트 교통부 산하 카이로 터널청으로부터 카이로 3호선 전동차 32편성(256량) 공급과 유지보수 사업 낙찰통지서(LOA)를 수령했다고 전일 공시했다”면서 “이번에 수주한 카이로 3호선 전동차는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아타바-카이로 국제공항 구간(총 연장 45.5km)에서 운행될 예정으로, 지난 2012년 수주한 카이로 1호선 전동차 사업(3763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이로 1호선과 3호선의 연이은 수주로 향후 카이로 5호선 전동차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증가했다”며 “카이로 5호선은 전체규모 약 30억달러의 초대형 철도프로젝트로 2018년 중 1단계(약 15억달러) 공사 발주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대량수주에 따른 2018~2019년 작업량 증가 드응로 선별수주가 불가피한 상황이기는 하나 물량부담이 적은 중소규모 해외 프로젝트와 최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국내 물량을 기반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연간 3조6000억원의 신규수주가 기대된다”며 “특히, 운행·신호 시스템과 유지보수 등 수익성이 높은 부문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향후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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