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는 인생 2막 설계하세요
서울시 50+세대 인생2막 수업 3월 개강
2017-02-01 17:03:20 2017-02-01 17:03:20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발표한 ‘50+종합지원정책’의 핵심인 교육과정 92개가 서부·중부 2개 ‘50+캠퍼스’에서 오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개강한다고 1일 밝혔다.
 
50~64세 시민들에게 전문가들의 상담으로 인생2막을 모색하고, 기술도 배우며 일자리를 얻고 커뮤니티 활동까지 할 수 있는 기회다.
 
작년에 문을 연 서부캠퍼스는 서울혁신파크라는 입지 조건을 살려 해외봉사와 마을활동, 세대통합 등 사회참여를 주제로 한 강좌가 집중 개설한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여는 마포구 소재 중부캠퍼스는 인근의 서울창업허브, 상암미디어센터 등과 연계해 미디어와 창업·창직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3일부터 서울50+포털과 50플러스재단(www.50plus.or.kr), 방문신청 등으로 모집하는 수강생 규모는 총 2971명에 이른다.
 
다음달에 서부·중부캠퍼스에서 개강하는 ‘50+인생학교’는 인생재설계 교육을 매개로 역량 있는 50+세대가 모여 스스로 활동을 계획하고 추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참여 교육이 특징이다.
 
캠퍼스의 교육과정은 ▲인생재설계 학부 ▲커리어모색학부 ▲일상기술학부 등 3개 학부로 구분, 학기제로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127개 과정에 4572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
 
지난해 개관한 서부캠퍼스는 한 해 동안 52329명이 활동했으며, 일 평균 261명이 방문하면서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올 9월에 준공되는 남부캠퍼스를 추가 운영하면 7000명이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6개까지 캠퍼스가 확대되는 2020년에는 2만5000명의 교육생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50+상담센터를 방문하면 종합상담을 받아 교육, 사회공헌 일자리, 여가·문화생활을 위한 커뮤니티 지원 등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기존 상담센터와 달리 동년배인 50+컨설턴트와 인생설계전문가가 배치돼 같은 눈높이로 공감하며 일·재무·가족·관계 등 인생 2막 준비를 위한 종합적인 경로 설계를 돕고 있다.
 
지난해 50+상담센터를 6941명이 이용했으며, 올해에는 1만명, 2020년에는 3만명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50+사회공헌 일자리, 50+ 커뮤니티 활동 지원으로 50+세대가 자립하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5월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박원순 시장이 ‘50+ 종합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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