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얀마 민주화 영웅인 아웅산 수지 국가자문역 겸 외무장관의 측근이 괴한에게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A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얀마 여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법률 자문역인 코 니 변호사는 이날 미얀마 양곤 국제공항에서 입국 중 괴한이 쏜 총에 머리를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코 니 변호사는 이날 정부 대표단의 일원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후 돌아오는 길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얀마 정보부는 용의자가 만달레이에 거주하는 치 린이라고 밝혔으나 살해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코 니 변호사는 NLD와 수지 여사에게 오랫동안 법률 자문을 해왔으나 이슬람교인으로 불교 국가인 미얀마에서 종교문제로 갈등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 국제공항에서 피살된 NLD 법률자문역 코 니. 사진/Ap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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