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ECB 총재 "양적완화 유지할 것"
2017-01-20 01:14:19 2017-01-20 01:14:19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물가상승 압력이 여전히 낮다며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할 뜻을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19일(현지시간) ECB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변동성이 큰 에너지 가격을 제외하면 유로존 물가는 확실한 상승 추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당한 수준의 통화 완화 정책이 유로존 물가 상승 압력일 지지하는데 필요하다"라며 "(물가 상승 목표 달성을 위해) ECB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ECB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다루지 않았다고 전했다. 제로(0) 금리는 유지됐으며 자산매입 프로그램은 당초 계획처럼 오는 4월 기존 월 800억유로에서 600억유로로 축소된다.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종료 시기는 오는 12월 말로 변동이 없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AP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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