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출금융·보험 250조 규모 확대
제3회 수출대책위원회 개최
2009-12-23 11:57:3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내년 세계시장 점유율 3%, 수출 9위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 수출금융을 250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수출대상국 확대를 위한 통합적인 해외마케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장별 차별화된 전략도 추진된다.
 
23일 지식경제부는 과천 정부청사에서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등 업종 품목별 단체와 코트라 등 유관기관,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수출대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출 확대방안을 보고했다.
 
지경부는 지난 21일 업무보고에서 내년 수출 목표를 올해보다 12.9% 늘어난 4100억달러, 무역흑자는 200억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위해 수출이 외형적 성장보다 내실있는 성장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올해 221조원이던 수출금융과 보험 공급을 내년에 수출입은행의 수출금융 60조원과 수출보험공사의 수출보험 190조를 합쳐 총 250조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수입보험과 금융기관의 매입외환포괄보증제도를 도입해 수출기업의 금융리스크 관리를 지원하고, 수출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올해(25조4000억원)보다 6조원이 늘어난 31조5000억원의 유동성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정부의 신성장·녹색분야의 성장정책에 따라 녹색산업의 종합보험의 할인폭을 현행보다 두 배가량 늘린 20%로 높이고 문화산업의 컨텐츠 수출활성화를 위해 현행 134억원에 그친 문화컨텐츠 보험지원을 5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수출 9위국가를 유지하기 위해 수출확대정책의 차질없는 이행과 각 부처·기관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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