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송정~고막원 고속화 사업 착공
최고속도 180㎞/h→230㎞/h…노반·궤도·건축·시스템 등 전 분야 개량
2017-01-02 15:54:37 2017-01-02 15:54:37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는 광주송정과 목포를 잇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광주송정~목포) 가운데 광주송정~고막원 구간 기존선을 고속화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오송과 광주송정을 잇는 호남고속철도 1단계 사업은 2009년 공사가 시작돼 지난 2015년 4월 개통됐다.
 
후속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호남선 광주송정~나주~고막원에 이르는 총 연장 26.04km의 기존선로를 개량함으로써, 열차가 고속으로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호남본부는 노반·궤도·건축·시스템(전력·신호·통신) 등 전 분야에 걸쳐 시설물과 설비들을 개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18년 마무리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 1897억원이 투입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2018년 말 고속화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당초 시속 180㎞ 이상으로는 운행할 수 없었던 광주송정~고막원 구간 열차들이 최고속도 230㎞/h로 운행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이동시간이 단축(13분→10분)되고, 승차감이 개선되는 등 편의성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송정~고막원 간 기존선 고속화 사업 노선도. 이미지/한국철도시설공단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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