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는 국내 최초로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랜드로버는 지난 2001년 국내 공식 비즈니스 시작 이래 16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1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이다.
올해 11월까지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연 판매 1만대를 돌파한 곳은 5곳 뿐이다. 랜드로버는 올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05년 이후 11년 연속 매년 판매량이 늘고 있다. 지난 2011년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랜드로버 관계자는 “높은 기술력과 우수한 상품성을 발판으로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을 선도해오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몇 년간 단행된 적극적인 신차 출시 및 라인업 확대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네트워크 강화는 판매확대의 비결로 평가 받는다”고 설명했다.
랜드로버는 국내 최초로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사진/랜드로버
지난해 5월 출시된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고, 기존 스테디셀링 모델 디스커버리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 기간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중심으로 한 레인지로버 라인업 역시 랜드로버 전체 판매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여성 고객 구매율이 약 40%에 육박하며, 브랜드에 대한 여성 고객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랜드로버는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2014년부터 2년간 총 1500억원의 투자를 완료했고, 내년까지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국 최대 25대 전시장과 27개 이상 서비스센터, 최대 9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확보해 업계 최고의 고객 만족도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 대표는 “지난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해온 랜드로버는 앞으로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신차 도입,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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