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6일 "국제협력 강화해 금융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금융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3회 국제금융협력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포함해 신성환 해외금융협력협의회 의장, 이상제 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 센터장 등 해외 금융당국과 고위급 금융유관기관 인사 14개국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해외 금융당국·해외사업 파트너기관 인사를 초청해 해외사업을 지원하고 진출 희망국의 규제·시장 정보 등을 청취하는 등 국내 정책금융과 금융인프라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홍보해 해외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 1·2차 포럼과 달리 선진국의 금융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국내 금융기관의 주요 신흥국 뿐 아니라 선진국 인사까지 초청해 포럼의 범위가 한층 확장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한국은 4대 개혁 과제 중 하나로 금융개혁을 추진 중"이라며 핀테크 육성, 계좌이동제, 기술금융,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등 한국의 금융개혁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주제 발표는 '다가올 금융혁신의 미래'라는 주제로 세계 금융혁신 사례와 한국의 혁신적 금융제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첫번째 세션은 세계의 금융혁신 사례라는 논제로 금융포용, 자율주행 자동차 보험체계, 세계적인 혁신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어 두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의 혁신적 금융제도 소개를 주제로 주택금융공사,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자산관리공사,
기업은행(024110), 기술보증기금, 예탁결제원, 한국거래소,
NICE평가정보(030190) 등에서 한국의 정책 금융기관과 자본시장 인프라 부문에서 진행 중인 금융혁신에 대해 소개됐다.
임종룡 위원장은 "한국과 참석국간의 협력사업과 관련해 이번 사업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금융당국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분야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피할 수 없는 만큼 금융혁신을 통해 실물경제의 지원, 금융소비자 생활개선 등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혁신 과정에서 부작용에 대한 고민과 대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 이후 해외 각국 참석자들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해금협 회원기관에 방문해 협력사업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6일 제3회 국제금융협력포럼에 참석해 국제협력 강화해 금융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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