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런던행 비행기 러시아로 긴급회항
엔진 근처 연기감지 경보 울려…탑승인원 197명 전원 무사
2016-12-06 09:48:00 2016-12-06 09:48:00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인천발 영국 런던행 항공기가 러시아로 긴급 회항해 우랄산맥 인근 지역에 비상착륙 했다. 
 
6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일 인천을 출발한 보잉777 여객기가 엔진 근처에서 연기가 감지됐다는 경보가 울리면서 오후 10시50분쯤 러시아 한티만시이스크 공항으로 회항, 착륙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무원과 승객 등 197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부상자는 없는 상태다. 승객들은 현재 인근 호텔에 머물며 대체편을 기다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발 영국 런던행 항공기가 지난 5일 밤 러시아로 긴급회항해 우랄산맥 인근 지역에 비상착륙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대체편을 인천에서 출발시킨 상태며, 해당편은 6일 4시 한티만시이스크 공항에서 다시 출발해 오후 10시쯤 런던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러시아에 도착한 해당 항공기의 엔진에서 화재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1차적 결론이 났다"며 "연기감지 경보장치 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엔지니어들을 파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긴급회항 조치는 연기 감지 경보가 울리면 안전을 위해 즉각 회항한다는 아시아나항공 매뉴얼에 따라 취해졌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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