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안전자산의 대표 금이 힘든 한 달을 보냈다. 증시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지면서 금값이 급락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1.4%(16.90달러) 내린 온스당 1173.90달러에 장을 마쳤다. 11월 금값 하락률은 7.9%에 달했다. 월간 기준 2013년 6월 이후 최대 하락이다.
국제 은 가격은 0.7% 하락한 온스당 16.4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세계 원유생산량의 1% 가량을 줄이기로 합의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이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높였다.
미국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개인소비와 개인소득이 모두 늘었고 일자리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백금은 0.8% 떨어진 온스당 91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은 1.3% 뛴 온스당 770.25달러로 마감됐다. 팔라듐은 11월 23% 급등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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