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이달 중순 사측과 이끌어낸 2015·2016년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30일 가결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전체 조합원 대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찬성 82.1%로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83.7%였다.
이번에 가결된 노사 잠정합의안은 ▲2015년 기본급 및 비행보장수당 동결 ▲2016년 직급별 기본급 4% 인상 ▲비행보장수당 2.4% 인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이달 중순 사측과 이끌어낸 2015·2016년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30일 가결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이로써 아시아나항공과 조종사 노조는 지난해 7월 상견례 이후 1년 4개월만에 최종 합의에 도달하게 됐다. 합의안 가결에 따라 기본급과 비행보장수당은 지난 4월 1일자로 소급 적용된다. 3년여만의 조종사 임금 인상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 한 노사간 충분한 대화를 통해 최종합의에 이르게 됐다"며 "향후에도 원만한 노사관계 유지를 통한 상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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