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수자원 통계 발간…생수값 수도요금의 682배
2016-11-23 11:00:00 2016-11-23 11:00:00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내 분산돼 있는 다양한 물 관련 정보를 통합해 국민들에게 제공하고자 '통계로 보는 한국의 수자원(2014년 기준)'을 발간한다고 23일 밝혔다.
 
통계집은 최근 수자원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해 기존의 수치정리 위주의 통계에서 벗어나 생활, 교육, 레저, 산업 등 9개 분야에서 138개의 새로운 통계항목을 개발·제시했다.
 
국토부는 "이번 통계집 발간으로 광범위한 물 정보를 국민에게 알기쉽게 제공함으로서, 물산업 육성, 국민들의 교육·여가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이라며 "새로운 통계 개발·제공으로 우리나라 수자원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물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생수 요금은 1㎥당 45.5만원으로, 전국 평균 수도요금(666.9원/㎥)의 68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요금 가계 월 지출액은 1만3264원으로 조사됐다.
 
주요 국가(19개국)의 1㎥당 상수도요금의 평균은 1.43USD이며, 우리나라의 상수도요금은 0.63USD로 조사대상 19개국 중 4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물산업의 규모는 약 45조원(국내총생산의 3%수준)이며, 제조업이 약 15조5243억원으로 전체의 34.7%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이번 발간된 수자원통계를 정부기관, 공공기관, 물관련 연구기관 등 140여개 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다.
 
관련 자료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수자원공사 홈페이지, 물정보포털(www.water.or.kr)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수도권 광역 상수도의 취수원인 팔당댐 모습. 사진/뉴시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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