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G2 악재에 몸살…1970선 내줘

코스피지수가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가며 이틀째 조정으로 마감됐다.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와 강달러로 인한 자금 유출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사진/이토마토)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3포인트(0.43%) 내린 1966.05에 거래를 마쳤다. 3.55포인트 내린 1971.03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잠시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힘이 빠지며 재차 하락으로 전환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83억원 순매도했다. 금융투자와 보험은 각각 385억원, 99억원 팔았다. 연기금도 35억원 매도 우위였다. 개인도 400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타법인이 각각 682억원, 212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29억원 순매수, 비차익 454억원 순매도로 총 425억원이 출회됐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증권업종은 2.82% 하락하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밀렸다. 채권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 손실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주식매수청구권 이슈가 부각된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이 나란히 5% 하락하면서 업종 지수를 끌어내렸다. 

 

음식료품,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화학 순으로 낙폭이 컸다. 

 

전반적인 조정분위기 속에 전기가스업종은 1.52% 상승했다. 운송장비업종도  1.11% 오르며 선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7000원(0.44%) 오른 15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는 신형 모멘텀이 부각되며 3.09% 올랐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인 SK하이닉스(000660)는 2.98%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중국에서 한류 금리령을 본격화했다는 소식에 4% 가깝게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는 중국 소비 관련주들의 동반 급락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93포인트(1.76%) 내린 609.33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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