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지난 5년간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가운데 내년 이후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700원에서 9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2년부터 경쟁력이 부족한 국내와 해외 사업 정리로 총 1조1100억원의 손상처리를 기록했다”며 “지난해까지 자산과 사업 매각을 통해 1조1400억원을, 올해 4분기 이후에는 패션사업 매각을 통해 3000억원의 추가 현금을 마련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쟁력을 보유한 렌터카 투자 확대, 올해 3분기 동양매직 6100억원 인수 등 사업구조 개편에 성공했다”며 “향후에도 렌터카, 중고차 경매 업체 등 After-Car 관련 M&A를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내년 렌터카 운영대수 8만4000대, 점유율 11.6%의 2위 업체로 등극이 예상된다”며 “지난 5년 동안 급증한 렌터카의 중고차 매각으로 전환, 대량 구매에 따른 차량 구입가격 하락 등으로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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