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동부증권은 16일
에스엘(005850)에 대해 매출처 다변화와 고급화로 성장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에스엘은 램프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9% 증가한 4150억원, 영업이익은 103.9% 증가한 38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했다"며 "3분기부터 GM 북미 공장의 크루즈 생산이 본격화됐고, 에스엘이 신규 공급한 소닉 신차 역시 생산되며 북미법인 매출액은 58.7% 증가한 197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말리부에 이어 소닉 신차에도 램프를 공급하는 등 에스엘은 GM 내 램프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오고 있다"며 "램프부문의 고객사 다변화 및 사양 고급화로 인해 램프 부문의 실적 개선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에스엘은 현대기아차의 공장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성장과 밸류에이션 모두 매력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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