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2만552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2만2617건)보다 2.4% 증가했다.
수도권은 8만1842건에서 8만5265건으로 4.2% 늘었지만 지방은 4만775건에서 4만264건으로 1.3%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5.4% 증가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은 0.1% 감소했다.
또 임차유형별로는 전세 7만803건, 월세 5만4726건으로 각각 2.9%와 1.7%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확정일자를 신고하지 않은 순수월세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43.6%로, 지난해 10월(43.9%)보다 0.3%p 감소했다.
10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 및 월세비중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거래량이 늘면서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전세 실거래가격도 소폭 올랐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면적 41.98㎡는 지난 9월 9000만원에서 지난 달 1억원으로 올랐고, 노원구 중계동 주공2단지 44.52㎡는 1억3500만원에서 1억4000만원으로 500만원 오른 가격에 계약이 체결됐다.
지방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에스케이뷰 59.99㎡가 1억3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 세종시 증촌동 현대엠코타운 59.94㎡는 1억7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으로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반면, 대구 수성구 황금 84.97㎡는 3억6500만원에서 3억5000만원, 울산 동구 서부 59.78㎡는 1억2000만원에서 1억1000만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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