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톰보이 강남점 "오픈 열흘, 매출3억"
2016-11-15 10:05:03 2016-11-15 10:05:03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스튜디오 톰보이로 리뉴얼한 톰보이의 전략이 서울 강남에서 통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지난 4일 신세계 강남점에 오픈한 스튜디오 톰보이 매장이 열흘만에 매출 3억원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예상 매출은 5억원으로 예상을 달성할 경우 신세계 강남점 전체 여성캐주얼 브랜드 중 매출 1위에 오르게 된다. 
 
톰보이는 지난 8월 론칭 40주년을 맞아 브랜드를 스튜디오 톰보이로 리뉴얼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리뉴얼 후 오픈한 서울지역 첫 단독 매장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강남이 브랜드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상권이라는 데 의의를 두며 "신세계 강남점 매출은 브랜드 리뉴얼 후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스튜디오 톰보이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프리미엄 상품군인 '아틀리에 라인'과 기존 톰보이의 디자인을 잇는 '스튜디오 라인'이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리에 라인은 스튜디오 톰보이가 브랜드 리뉴얼 당시 가장 공을 많이 들인 분야다. 기존 톰보이보다 약 50% 정도 비싸지만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해 차별화했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아틀리에라 라인이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했다. 
 
스튜디오 라인은 기존 톰보이의 디자인을 이어 받아 브랜드의 개성을 보여주는 라인으로 대표 제품인 오버사이즈 코트, 핸드메이드 코트 등이 높은 매출을 올렸다. 
 
석혜정 상무를 중심으로 론칭한 액세서리 라인도 숄더백과 클러치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튜디오 톰보이 신세계 강남점 모습.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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