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일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트 공화당 후보를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서고 있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 후보 지지율은 48%, 트럼프는 43%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격차가 1%포인트 벌어졌다.
NBC와 월스트리트저널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클린턴이 44%, 트럼프가 40%로 클린턴 후보가 소폭 앞섰다.
CBS가 경합주인 플로리다와 오하이오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거의 비슷했다.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트가 4∼5일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이 45%로 트럼프보다 3%포인트 우세했다.
클린턴 후보가 확보 가능한 선거인단 수는 여전히 승리에 필요한 숫자인 270명은 넘기고 있다.
NBC방송은 "클린턴이 274명, 트럼프가 18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트럼프가 '러스트벨트'(쇠락한 중서부 공업지대)와 플로리다 등의 경합주에서 선전하면 승리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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