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4월 금리 인상할 수도”-노무라
中, 지난달 CPI 0.4% 증가 전망
2009-12-03 09:55:3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디플레이션 우려가 잦아짐에 따라 중국이 이르면 내년 4월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쑨밍춘 노무라홀딩스 중국 담당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물가하락 현상이 지난달 끝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인민은행이 실질 예금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르면 내년 4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쑨 연구원은 "지난달 식료품과 에너지, 설비 등의 가격이 오른 점은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할 것임을 예상케 한다"며 "지난달 CPI가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CPI 상승으로 9개월간 이어져온 중국의 물가하락이 일단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제조업 분야의 과잉 생산과 급격한 노동생산성 증가가 우려되는 만큼 오는 2010년과 2011년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무라홀딩스는 오는 2010년과 2011년의 인플레이션율을 2.5%와 3.5%로 제시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해 이후 1년 만기 대출 금리를 5.31%로 유지해 오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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