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KPX라이프사이언스가 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채기병 KPX라이프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진)는 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년까지 연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PX라이프사이언스는 의약품 중간체(PI)와 원료의약품(API), 화학제품 등을 생한하는 생명과학 전문기업이다.
중간체는 일반적으로 먹거나 투약할 수 있는 단계의 완성된 약을 만들 수 있는 원료물질을 뜻하고, 원료의약품은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시판하는 의약품을 말한다.
KPX라이프사이언스는 매출의 80% 이상이 중간체에서 발생하며, 원료의약품은 제네릭을 제조한다.
채 대표는 "앞으로 고혈압과 항암제 등의 치료군별 원료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겠다"며 중간체 제조로 매출 안정을 꾀하고, 원료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개발로 신성장 동력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 공모자금을 신공장 증설에 투자해 국내외 사업확대를 위한 생산거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원료의약품과 중간체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인 포스겐 응용기술이나 수소화반응 기술, 유기금속 화학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우수 의약품제조관리기준(cGMP) 수준의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비아그라'로 널리 알려진 화이자나 '타미플루'로 유명한 로슈, 얀센 등 외국계 제약사들을 핵심 고객사로 두고 있다.
매출 비중만 하더라도 해외 매출이 60% 이상이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39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달성했다. 또 영업이익률 21%와 당기순이익률 18%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5억원, 66억원을 거뒀다.
공모주식수는 550만주이며, 공모 희망가는 5000~6500원이다. 오는 3~4일 양일에 거쳐 수요 예측을 하고, 10일, 11일 청약을 할 예정이다.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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