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삼기오토모티브(122350)가 한달여 사이에 총 3건의 수주에 성공하면서 총 900억원에 달하는 수주총액을 달성했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지난 21일 현대·기아자동차와 CVT(무단변속기)용 Valve Body 3종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206억1495만원이며 기간은 2017년 10월1일부터 2021년 9월30일까지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지난달 30일 CVT변속기부품 ‘Rear Housing’ 222억, 지난 12일 CVT변속기부품 ‘Converter Housing’ 2종 463억을 수주했다. 지난 21일 계약까지 합쳐 한달 사이에 총 891억원을 수주한 것이다.
CVT는 기어를 통해 동력이 전달되는 기존변속기와 달리 2개의 도르래를 벨트 등으로 연결해 변속이 무한대로 이루어지는 기술이다. 현재 CVT는 효율이 높고 변속충격을 완화하여 성능과 승차감의 향상을 가능하게 하여 엔진과 함께 효율적인 조합을 구성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6단 자동변속기를 시작으로 최근 그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전량 공급하고 있다”며 “여기에 CVT용 부품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으로 변속기 채택에 대한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매출구조가 순환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지난 7월 폭스바겐의 친환경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부품수주를 공시했다. 현재 현대·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용 6속 DCT 부품도 전량 공급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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