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두바이사태 진정 때까지 일일모니터링"
재정부·금융위 등..오늘 오전 8시 과천청사
2009-11-30 09:18:1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정부가  '두바이 사태'에 따른 국제적 금융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지만 완전히 진정될 때까지 일일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0일 '두바이 채무상환 유예에 따른 관계부처 점검회의'에서 "두바이 사태로 첫날 전 세계 금융시장이 큰 받은 영향을 받은 이후 유럽 증시가 다시 상승하고 충격이 진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차관은 "하지만 두바이 사태가 당분간 금융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따라 정부는 두바이 사태가 확실하게 타개될 때까지 각 분야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일일점검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허 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비상금융합동대책반 회의를 열어 이번 두바이 사태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나 국제 금융불안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3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두바이발 금융불안에 따른 관계부처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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