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 "미국 '엠마우스' 나스닥 상장 추진"
2016-10-13 14:09:58 2016-10-13 14:09:58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화학제품 제조 및 바이오 전문기업 케이피엠테크(042040)가 최근 투자한 미국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Emmaus Life Sciences, 이하 엠마우스)의 미국 나스닥(NASDAQ) 상장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케이피엠테크 관계자는 “현재 엠마우스가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상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엠마우스는 현재 SCD 치료제 신약의 임상 3상을 마쳤으며 내년에는 미국 FDA 신약 판매 승인도 앞두고 있는 만큼 예상 시가총액이 약 4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상장 시 시가총액이 7500만 달러 이상 되어야 하는 나스닥 상장 기준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엠마우스 지분 약 11.3%를 보유하고 있어 시가총액이 4억달러에 이르게 될 경우 시가평가액은 약 4500만달러가 된다"며 "투자금액 1700만달러 대비 약 2.6배 이상의 평가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마우스의 SCD 치료제 신약은 SCD 치료제 임상 사상 최대 규모로 230명의 환자와 31개의 병원에서 미국 FDA 임상 3상을 완료했다. 최근 SCD 치료제로는 20년만에 처음으로 신약 판매 신청서(NDA)를 제출해 늦어도 내년 8월까지는 신약 판매 승인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케이피엠테크는 지난달 29일 총 1700만달러(한화 약 187억원)를 엠마우스 신주에 투자하고 엠마우스의 2대 주주(지분 11.29%)로 올라섰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