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앞으로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을 1%로 낮춰 은행자산 건전성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25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학회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여건에 대비해 금융위기 이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우리나라 은행부문의 부실채권비율은 1.48%에 그쳐 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이다.
김 원장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한 중기대출이나 가계부채가 우리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원장은 은행 거시건전성 강화에도 주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개별 금융회사에 대한 자본의 질을 높이고 레버리지 비율을 추가로 부과하는 등 규제개선 작업이 진행중에 있다"며 "미시적 규제개선과 더불어 시스템리스크에 대응한 거시건전성 감독강화도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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