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 전기차 전장부품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가속화-하이증권
2016-10-10 08:20:20 2016-10-10 08:20:20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삼화콘덴서(001820)에 대해 전기차 전장부품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1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은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 성장 환경하에서 전력변환콘덴서 매출 증가로 실적 회복이 가시화 될 것"이라며 "이 제품은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델파이, 중국업체 등으로 매출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해 59억원에서 올해 150억원, 내년 25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헌 연구원은 "회사의 매출비중이 가장 큰 적충형세라믹콘덴서는 과거 캐파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증가와 IT 전방산업 부진 등으로 인해 실적이 저조했다"며 "그러나 자동차 전장용의 경우 LG전자 VC사업부 및 LG이노텍 등에 인포테인먼트 관련 매출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591억원에서 올해 730억원, 내년 82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17년 예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9배, 2018 5.9배 수준"이라며 "전기자 전장부품 매출 증가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 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벨류에이션 저평가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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