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내년 증시는 1분기 강세, 2~3분기 조정, 4분기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며 전강후약 장세를 나타낼 것이다."
오상훈 SK증권 리서치 선터장은 24일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전망을 제시하면서 예상 코스피 변동폭을 1400~1850포인트로 제시했다.
거시지표 개선이 기대되지만 기업 채산성 개선은 업종별·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해지면서 생산성과 수익 기반 등에 따라 이익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오 센터장은 "주식 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기대수익률과 실제 수익률 간의 격차가 커질 가능성이 크며 투자 대상과 타이밍에 따라 수익률 차별화가 커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투자하기엔 어려운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수급은 상반기에 외국인이, 하반기에 기관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투자자금의 지속적인 유입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여력 개선이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달러약세 지속과 외환(FX)프리미엄 등에 따라 당분간 달러캐리트레이드가 지속되며, 내년 하반기엔 장기 투자성격의 국내 주식형 펀드로 기관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분석이다.
SK증권은 은행, 반도체, 자동차, 제약·화장품, 철강금속을 내년 유망섹터로 제시했으며 오 센터장은 특히 은행업종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SK증권은
성광벤드(01462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제일기획(030000),
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파라다이스(034230),
다음(035720),
현대차(005380),
SK에너지(096770),
동아제약(000640),
현대중공업(009540),
롯데쇼핑(023530),
삼성증권(016360),
POSCO(005490) 등 32종목을 내년 증시의 최선호 추천주로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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