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5일 유안타증권은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여행업의 구조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면세점은 영업개선속도가 느려 집중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8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3분기 예상 연결실적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2% 증가한 1950억원, 영업이익은 100% 늘어난 141억원, 당기순이익은 290% 늘어난 114억원"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해외여행 패키지 송객수는 8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급증했다"며 "이는 전년도 메르스 관련 기저효과에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본사가 138억원이지만 면세점이 55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에는 방한 중국인이 감소하는 시기로 인터넷 면세점 채널에서 내국인 대상으로 일정부분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영업적자 축소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2017년 실적도 면세점에 달려 있는 만큼 집중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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