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교보증권은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에 대해 베트남을 기반으로 한 신발 제조자개발생산(ODM) 비즈니스의 떠오르는 강자로 고공 성장이 기대된다고 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는 화승인더스트리의 자회사인 화승비나 기업공개(IPO)를 위해 설립된 중간지주회사로 화승비나를 100% 소유하고 있다"며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신발ODM 비즈니스가 94.05%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화 연구원은 "화승엔터는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은 자동화기기 도입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높은 자동화기기 도입률은 생산효율성 향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 리드타임 축소로 인한 고객사 오더 확대로 인해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사이클을 가져다 줄 수 있는데 화승엔터는 이 선순환의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 2012년 7.0% 수준에 머물렀던 아디다스 그룹 내 점유율은 지난 2014년 9.7%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는 12.0%까지 확대됐다"며 "아디다스는 화승비나의 점유율을 지속 확대시키고자 하고 있으며 이에 화승비나는 매년 대규모 증설과 자동화 설비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성장기조를 이어나갈 전망으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의 아디다스 그룹 오더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하반기를 넘어 내년에도 고객사 오더 대응을 위한 대규모 증설 및 고가 제품으로의 제품군 확대될 예정으로 큰 폭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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